여행 둘째 날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에이·후라노 버스투어를 다녀왔다.
다행히 날씨가 정말 맑아서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
비에이와 후라노는 가보고 싶은 곳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어서, 이번에는 고민 없이 버스투어를 선택했는데 역시 편했다.
정해진 시간에 버스만 타면 되니 운전이나 이동 동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홋카이도의 풍경을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었다.
🌳 자작나무 숲
첫 번째로 만난 풍경은 곧게 뻗은 자작나무 숲.
하얀 나무줄기가 길게 이어지고 초록 잎 사이로 햇살이 살짝씩 들어오는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숲길을 천천히 걷다 보니 공기마저 다른 느낌.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그 길에 서 있으니 훨씬 더 예뻤다.
하얀 나무와 초록의 조합,
이래서 비에이를 좋아하는구나.


💙 청의 호수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 중 하나인 청의 호수.
이름 그대로 물빛이 신비로운 푸른색이었다.
호수에 비친 나무들과 하늘까지 어우러지니 현실인데도 살짝 비현실적인 느낌.
특히 햇빛이 좋은 날이라 그런지 푸른색이 더욱 선명하게 보여서 한참을 바라보게 됐다.
‘청의 호수는 날씨가 좋아야 제맛’이라는 말을 실감했던 순간.


💦 흰수염폭포
다음은 흰수염폭포.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와 아래로 이어지는 푸른빛의 물이 어우러져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냈다.
청의 호수와는 또 다른 매력.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보고 있으니 여행 중 쌓였던 피로도 잠깐 잊혀졌다.


💜 팜도미타 라벤더 농장
후라노에 왔다면 역시 라벤더를 빼놓을 수 없다. 5월이라 아직은 풍성한 보랏빛을 볼 순 없었지만,,,
보랏빛 꽃밭을 가득 채운 라벤더를 바라보고 있으니 괜히 마음까지 몽글몽글해진다.
꽃밭 사이를 걷고, 사진도 찍고, 라벤더 아이스크림까지 맛보고 나니 제대로 후라노 여행을 즐긴 기분.
보라색 풍경에 파란 하늘까지 더해지니
그냥 어디서 찍어도 기분 좋은곳. 💜
라벤더아이스크림, 유바리메론 처음 맛본날.







🌲 세븐스타 나무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세븐스타 나무.
넓게 펼쳐진 들판과 하늘, 그리고 홀로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는 풍경이었다.
끝없이 펼쳐진 홋카이도의 들판을 바라보고 있으면
‘아, 내가 지금 일본에 와 있구나’ 하는 실감이 난다.


둘째 날은 자작나무 숲 → 청의 호수 → 흰수염폭포 → 팜도미타 → 세븐스타 나무까지.
(투어순서는 기억의 저편에 있는지라 다를수있음)
하루 동안 정말 많은 곳을 돌아다녔는데도 버스투어라 이동이 편해서 생각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날씨가 한몫 제대로 해준 날.
파란 하늘과 초록 숲, 신비로운 푸른 호수, 보랏빛 라벤더까지…
사진을 다시 보고 있으니
그날의 맑은 공기와 기분 좋은 설렘까지 다시 떠오른다.
홋카이도의 자연을 제대로 만난 둘째 날.
눈에 담은 풍경만큼 마음에도 오래 남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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