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아침 니기리메시 오니기리집

삿포로에 아침일찍 도착해서 꽉찬하루 일정을 계획했는데 신친토세공항에서 삿포로역으로 가는 첫차시간은 6시56분이어서 공항서 시간을 좀 보냈고

스스키노 호텔에 짐을 맡기고 일정을 시작하려했으나 호텔은 오전10시이후부터 사람이 있다하니 짐도 못맡겼고

일본에선 이른아침에 식사할수있는 식당도 별로없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일찍 시작한다는 니조시장에서 아침을 먹으려고했었는데
짐도있는데 비까지 내리고있어서
두번째픽으로 찾아놓은곳이 바로 오니기리집 니기리메시였어요.
바로 호텔앞이라 가까워서 좋기도하고 오니기리가 아침으로 먹기 부담도 없어 좋을것같더라구요.

스스키노에 있는 니기리메시는 24시간 운영하는곳이라 삿포로에 일찍도착하신분이나 도시락포장이되니 버스투어같은거 신청하신분들 아침도시락으로 준비하셔도 좋을것 같네요.

매장안쪽엔 요렇게 다찌자리만있는 작은 공간입니다.
저희가 같을땐 다행히 사람이없어서 6명이서 쪼로록 앉았답니다.

위에껀 일본메뉴판이구요.
다행히 한국어 메뉴판도있는데 단어만 명시되어 있어서 주문하기가 헷갈리더라구요.

니기리메시 오니기리 주문하는방법은
메뉴판을보시면 금액대별로 적혀있어요.
그리고 오니기리 안에들어간 재료가 메뉴이름입니다.
먼저 오니기리 종류를 선택하시고 간을 소금으로할지 간장으로할지 선택하시면되요.

저희는 여러후기에서 명란오니기리가 맛있다고하고 삿포로는 유제품이 유명하다고하니

명란젓버터(타라코바타)+소금(시오)
명란젓치즈(타라코치즈)+소금(시오)
연어(샤케)+간장(쇼유)
소금맛쇠고기(콘비후)
이렇게 주문하구요.

국물이 있어야하기에 톤지루(とんじる[豚汁 ] )를 인원수대로 주문했어요.
톤지루는 일본식돼지고기된장국으로
일본 심야식당에 등장하는 메뉴지요.
돼지고기육수에 된장을풀고 야채를 넣고 끓인건데 요게 생각보다 느끼하지도않고 구수하니 좋더라구요.

주문할때 주인장께 추천 오니기리 부탁합니다(오스스메 오니기리 오넹아이시마스). 하셔도 되구요.

명란젓치즈 와 명란젓버터 오니기리예요.
ㅋ 겉모습이 똑같아서 주시는데로 헷갈리지않게 잘받아먹어야한다는~~

만들때보니 밥량을 저울로재서 정확하게 만들더라구요.
안에 짭쪼롬한 명란이 들어있어요.

요건 쇠고기 오니기리에요.
고기가 빨간거보니 육회인듯요.

톤지루는 안시켰음 클났을뻔~~^^
오니기리도 그렇고 톤지루도 보기보다 양이많아 배불렀어요.

오니기리는 생각보다 정말 너무맛있다 그정도는 아니였구요.
그냥 부담없이 깔끔한맛이랄까

아 요건 돌아오는날 신치토세공항에서 마지막식사로 사먹은
구운오니기리인데요.
ㅎ 안에는 아무것도 안들었는데 구워서 누룽지맛이 나는것이 맛있더라구요.

음.. 개인적인 소감은
오니기리 < 구운오니기리 < 편의점삼각김밥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