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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이태원 불가리아 레스토랑 젤렌 (ZELEN)

by 세미짱 2016.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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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불가리아 레스토랑 젤렌 (ZELEN)

 

 

얼마전 동생이 이태원에서 맛있는 저녁을 사준다고 해서 아이들과 다녀왔는데요.

이태원에 있는 불가리아 레스토랑 젤렌(ZELEN)이라고 해요.

젤렌(ZELEN)은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불가리아 레스토랑이랍니다.

지금은 냉부의 미카엘쉐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더 잘 알려진듯해요.

저는 다녀온 후에서야 알게되어서 미카엘쉐프를 직접 못보고온것이 안타깝더라구요.

그냥 젤렌에 오너 쉐프부터 모두 불가리아 쉐프님들이 요리를 해주시고

 정말 멋찌시다더라는 정보만 알고 갔었답니다.

가기 전부터 불가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들었구요.

 

 

 

이태원 젤렌은 이태원역 헤밀톤호텔 뒤골목쪽에 있는데

골목 안쪽에 있어서 잘 찾아야하더라구요.

자리에 앉아 창문을 보니 홍석천씨 가게 바로 앞이네요.

 

 

 

 

 

 

크리스마스 즈음 해서 간터라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꾸며져 있었구요.

온통 초록색이 많다 싶었는데,

불가리아 국기도 초록색이고 불가리아 사람들이 초록색을 많이 쓴다고해요.

불가리아어로 초록이 젤렌(ZELEN) 이예요.

 

저희가 이른 저녁을 먹으러 6시쯤가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푱소엔 웨이팅 시간이 좀 있다고하네요.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판을 보니 이름들도 너무 생소하고

메뉴판에 음식 사진이 없으니 고르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불가리아 음식은 요거트 유명한거 밖에 몰랐거든요.

 

그래도 여기 한번 온 적 있는 동생이 지난번 왔을때 먹어보고 맛있었던 걸로 하나 주문하구요.

그대 옆테이블에 나온 메뉴가 너무 맛나보여서 다음에 오면

꼭 먹어봐야지 했던 요리가 있데요.

이름을 몰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바로 나오더군요.

 

먼저 식전빵이 나왔어요.

음,, 식전빵에 기대한건 아니지만 빵이 너무 퍽퍽하고 맛이 없었어요.

 

 

 

 

첫번째 메뉴는 메인메뉴를 고기를 주문했기에 샐러드는 해산물로 주문한

해산물 샐러드예요. 가격은 w15,400 이구요.

모든 메뉴는 부가세 포함 가격입니다.

 

 

 

홍합과 오징어가 듬뿍 들은 샐러드인데요.

오~~ 요거 제맘에 꼭 들었어요.

푸짐하기도하고 맛도 깔끔하고 좋았어요.

메인 메뉴로도 손색없는 샐러드였네요.

 

 

 

두번째 요리는 애들 밥하나는 있어야 할 것 같데서 주문한

팔내니 추쉬키 w15,400예요.

갈은 고기와 야채, 밥을 섞어 피망안에 채워져  오븐에 구워 나왔는데요.

불가리아 요거트 같기도 하고 사워크림 같기한 것이 뿌려져 나오는데

 

음,, 이건 제 입맛인 그닥 이었어요.

이 메뉴는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일 것 같아요.

 

 

 

드디어 나온 메인 메뉴예요.

동생이 옆테이블에서 먹는거 보고 먹고 싶었다던~~

메샤나스카라 (모듬꼬치구이)예요. w42,900 이랍니다.

2인분이라고 써있기는 한데,, 완전 4인분처럼 푸짐하구요.

비쥬얼도 폭발 이지만 다양한 고기 종류가 바베큐로 나왔어요.

 

 

 

꼬치엔 돼지고기, 피망, 양파가 꽂아 바베큐되어 나오구요.

제일 위엔 닭가슴살 구이

요것도 담백하니 맛있었어요.

 

닭가슴살 안에 치즈와 베이컨이 들어 있답니다.

아마 냉부에서 봤던거 같기도 하구요.

 

아랫쪽엔 큼직한 수제 소세지와 스테이크 크기만한 미트볼,

바베큐립까지 완전 푸짐~ 푸짐~

 

 

 

 

 

 

토마토 소스가 함께 나오는데 뿌려먹으라고 하네요.

저희는 찍어먹는게 좋아서 그냥 찍어서 먹었어요.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줄 할라피뇨와 피클도 함께 주시구요.

이 날 따라 작게 느껴지는 위를 안타까워하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ㅎㅎ 고기가 너무 많으니 목말라서 주문한 상그리아예요.

동생이 술을 잘 못해서 저 혼자 홀짝~ 홀짝~^^

 

 

 

 

아이들이 아이스크림 먹고 싶데서 아이스크림도 주문해 주구요.

불가리아 레스토랑이니 불가리아 요거트도 먹어봐야한다며~

이모야가 큰돈썼네요~ ㅎㅎ

불가리아 아이스크림은 w6,600

불가리아 요거트는 w5,500

 

불가리아 아이스크림은 소프트하지 않고 좀 딱딱하긴 한데

깔끔한 맛의 수제 아이스크림이네요.

불가리아 요거트는 달콤하고 진~득 한것이 역시 불가리아 요거트구나 싶었구요.

 

 

 

 

 

ㅎㅎ 이날은 동생이 조카들 위해 맛난 거 사준다고 델고가서

좀 과하게 시켰는데

덕분에 아주 포식했네요.

불가리아 음식도 처음 맛보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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